뚠민이의 일기장/ㆍ먹거리 일기장

뚠민이의 요리일기 # 골뱅이무침과 두부면의 환상조합(초간단!)

든민 2021. 7.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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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열정적으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식욕이 다른 계절에 비해 없어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저번에도 여느 날 때처럼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와이프님이 귀한 몸을 이끌고 요리를 해주겠다고 같이 장을 보자고 했습니다. 요리는 두부면으로 골뱅이무침을 해주신다고 했어요.

두부면? 소면, 라면, 냉면 등은 아는데 두부면은 생소한 단어였기에 군말없이 장을 보고 왔습니다.

 

 

바로 가시죠!

 

 

 

내가 한건 아니지만 내가 한것처럼 리뷰하는 요리 일기장

두부면 골뱅이무침

 

 

 

 

 

 

 

재료

두부면 두 개(2팩)
골뱅이 한 개(1캔)
각종 야채 : 오이 반 개(½), 양파 반 개(½)
  └ 대파 반 개(½)도 넣으셔도 됩니다. 취향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양념(2인분 기준)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2큰술
참기름 1큰술
참깨/통깨 양은 취향대로
※ 골뱅이 육수도 따로 챙겨뒀다가 마지막에 뿌려먹으면 맛있습니다.

 

 

 

 

먼저 야채를 채 썰기로 준비해주세요.

꼭 제가 말한 오이, 양파, 대파뿐만이 아니라 새싹이나 미나리 등으로 향긋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더 넣으셔도 됩니다.

 

 

 

 

 

 

 

두부면은 아무 브랜드 제품을 써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다만 두부면 종류가 있는데 넓은 두부면일반 두부면입니다.

넓은 두부면은 기존 두부면에 비해 두께가 좀 더 굵습니다.

검색해보니 일반 두부면은2.5cm, 넓은 두부면은 5cm라고 합니다. 딱 두배인 셈이죠.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넓은 두부면으로 조리했습니다. 얇은 두부면을 드시고 싶다면 제품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시다 보면 알겠지만, 넓은 두부면으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히려 두부면을 좀 더 느낄 수 있었네요.

 

 

두부면은 삶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물로 살짝 헹궈주세요.

 

 

 

 

골뱅이는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골뱅이는 큼직큼직해야 씹는 맛이 있어서 저희는 절반을 자르는 크기로 준비했어요.

칼이 특이하죠? 중식도(刀)이에요. 간지는 역시 중식 칼..!

 

 

 

손질한 재료들을 이쁘게 담아봐요.

저희는 오이와 양파로만 준비했습니다. 소량만을 원했는데 마트에서는 소량이 없더라고요.

 

 

 

 

야채 정리하는 와이프님을 보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팬에 열을 내는 뚠민이

뭐하려고..?

 

 

 

 

 

뭐긴 뭐야 고기지~~ 골뱅이무침에 목살? 이건 못 참지!

정육점에서 센스 있게 칼집을 내주셨네요.

 

 

 

 

다이어트 중이라 첨가물(소금)은 넣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맛있어 보여...

 

 

 

 

서둘러!! 고기가 완성되기 전에 양념을 완성시켜야 돼..!!

분주해진 와이프님의 손.. 양념을 넣고 쉐낏쉐낏!! 잘 섞어주고 이쁘게 부어주면 됩니다.

양념장의 재료와 양은 중간중간에 드셔 보면서 취향대로 만드시면 됩니다.

 

 

 

 

다행히 제시간에 완성된 두부면 골뱅이무침입니다. 엄청 맛있어 보이죠

사진 찍으면서도 군침 꼴깍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건데 준비된 소스를 뿌리기 전에 두부면 위에 골뱅이 육수를 조금 뿌려주면 색다른 맛이라고 하네요.

다음에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다 익은 고기를 건져주고 전장으로 향합니다.

 

 

 

전군 돌격하라! 우와 아아 아- 냠냠..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와이프님과 말없이 모든 적을 해치웠답니다.

 

 

 

오늘도 하늘 같은 와이프님 덕분에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간단하고 쉽게, 그리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두부면 골뱅이무침이었습니다.

 

두부면이라는 식재료를 처음 접해봐서 다소 어색했는데 두부라는 음식 특성상 건강에도 좋고 식감도 꽤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두부의 다소의 까끌까끌한 느낌과는 반면 부드럽게 뭉개지는 두부면의 조화가 정말 색다릅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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