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맛집 # 죽동 구마적 김밥

일 때문에 유성구를 지나가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와이프가 간단하고 든든하게 아침 먹으려면 이곳만 한 게 없다며

추천해준 곳이 구마적 김밥이었어요. 다양하게 먹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김밥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처음 가보는 곳이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찍고 갔습니다.

 

내비게이션이나 지도든 구마적 김밥은 이곳 하나밖에 안 나오기 때문에 바로 나옵니다.

혹여 안나오시는 분들은 죽동초등학교를 통해서 찾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 상세주소
대전 유성구 죽동로 298번 길 60
042-826-1255
(전화주문 예약 가능)

● 영업시간
평일 08:30 ~ 20:00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들어오시는 길이 양측에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조금 좁습니다. 바로 옆에 초등학교도 있어서 규정속도 지키면서 조심조심 가다 보니 구마적 김밥이 바로 보입니다.

 

입구에 맛 좀 볼래?라고 김밥을 들고 있는 소녀 캐릭터가 마치 뿌꾸 캐릭터를 생각나게 하네요.

바로 앞에 초등학교도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올 것 같은지 신경 써서 꾸미신 게 눈에 보여요.

 

 

저는 가게 오픈 한지 얼마 안 된 시간에 와서 사진처럼 진열대가 텅 비었지만 평상시에는 김밥이 수북이 쌓여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집게로 하나씩 집어가는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울 거 같아요.

 

 

구마적 김밥 메뉴입니다. 가격이 엄청 착하죠? 그 이유는 조금 뒤에 알 수 있습니다.

돈가스 마니아로서 수제 등심 돈가스를 포기할 순 없었지만 아침이라 돈가스 김밥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내부에서 먹으면서 창밖을 보기 너무 좋습니다.

 

테이블마다 아까 봤던 캐릭터들과 함께 맛있게 드세요 라는 문구가 적혀있네요.

대수롭지 않은 건데 마음이 따뜻해졌네요.

 

 

짜잔! 드디어 나왔습니다. 가격이 착한 이유는 바로 양이 조금 작아서 그렇습니다.

보통 김밥집은 한 줄 통째로 주는데 구마적 김밥의 김밥집은 한 줄의 반 정도의 양만 팔기 때문이죠.

위에서부터 각각 불고기, 구마적, 돈가스 김밥입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집으로 오면서 두 개를 슬쩍 빼먹은 건 모른 척해주세요 ㅎㅎ..

 

 

 

돈가스 김밥입니다. 돈가스가 너무 커서 씹는 내내 즐거운 맛이었습니다.

돈가스 덕후로서는 행복한 씹음이었네요.

 

 

구마적 김밥입니다. 일반 김밥이네요. 밥맛이 찰밥인지 쫀득쫀득해서 맛있습니다. simple of the best

 

 

 

마지막으로 불고기 김밥입니다. 불고기와 밥은 상당히 잘 어울리는데 불고기와 김밥 재료가 섞이니까 뭔가 애매하네요.

불고기는 질긴 맛이 매력 중 하나인데 다른 재료들과 섞이니까 다른 맛이 불고기 맛에 묻힌 느낌이었습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불고기 특성이 강해서 다른 재료들이 잘 안 느껴졌네요. ㅠㅠ

다음엔 다른 맛도 골라봐야겠어요.

 

 

 

잘 먹고 갑니다. 다음엔 어떤 음식을 시킬지 기대하면서 하루를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