뚠민이의 일기장/ㆍ먹거리 일기장

세종 아름동 맛집 # 베트남쌀국수 바푸리포(BAPURIPHO)

든민 2021. 7. 31. 11:00
반응형

출장으로 인해 세종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잘 몰라서도 있겠지만 세종에 건물은 많은데 사람이 무척이나 없는 느낌이네요. 코로나로 인해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사람이 없어서도 있겠지만 다른 지역과는 달리 더 없는 느낌이에요.

각설하고, 본격적인 맛집 이야기를 해볼게요.

 

 

그날따라 몹시 면요리가 먹고 싶었어요. 날씨가 후덥지근해서 바지락 칼국수는 아니었고.. 주변을 살펴보니 쌀국숫집이 있었습니다. 

 

바푸리포 쌀 국숫집입니다. 체인점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곳 말고도 이 주변에 식당이 꽤 있네요. 이후에도 세종에 올 기회가 생긴다면 리뷰를 할 곳이 가득해서 가슴이 설렙니다. 이래 봬도, 먹을 것에 진심이거든요. 우하하

 

 

들어가니 점심시간이라 학생 몇 명이 와있었어요. 생각해보니 근처에 학교 하나가 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쌀 국숫집을 학생들이 그냥 지나갈 린 없죠.

내부는 외부 간판처럼 파란 배경이 많이 있어요. 시원시원하고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애들아 가방이 나오게 해서 미안해..

LED 네온간판 역시 파란색입니다.

 

 

 

밑반찬은 단무지가 끝입니다. 그 외에 온 육수가 있네요. 겨울에 먹으면 훨씬 맛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여름에 뜨거운 음식 차가운 음식 안 가리는 사람이라 온 육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런 느낌의 식당을 선호합니다. 와이프가 좋아하거든요.

 

 

 

 

메뉴는 숯불고기 쌀국수(가격은 5,900원)입니다.

일반 쌀국수는 4,900원을 생각하면 숯불고기 추가 천원이 붙은 셈이네요.

글을 쓰면서도 배고파졌네요. 원래 숙주 넣어서 먹진 않는 편인데 이곳은 면과 국물, 숙주의 조화가 굉장히 좋아서 먹는 내내 즐거움이었습니다.

 

 

 

 

저번에 관평동 일본 라멘 맛집 리뷰할 때 면 사진을 안 찍고 허겁지겁 먹은 전과가 있어서 이번에는 꾹 참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이 일품입니다!

 

 

 

국물도 부드럽고 저렴하고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에 비해 이곳 쌀국숫집이 요리를 잘해서 더 맛있던 것 같습니다.

가게가 조금 작고 종업원이 두 분밖에 안 계셔서 그런지 다 먹고 셀프로 가져가고, 다 먹은 후에도 가져다줘야 합니다.

 

잘 먹고 갑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