뚠민이의 일기장/ㆍ먹거리 일기장

대전 유성구 죽동 맛집 # 유성불백

든민 2021. 7.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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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회가 돼서 대전에 있는 죽동까지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아크림"을 보러 간 게 그 이유인데 가는 날이 장날처럼 운영을 안 하시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근처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본래 동네 맛집이라 하면

1. 아주머니들이 자주 가는 곳

2. 근처 회사원들이 자주가는 곳

둘 중 하나가 해당이 돼야 합니다. 그런 곳은 맛은 물론 가격까지 착한 곳이 대부분이니까요.

이번엔 이유 두 번째에 해당되는 곳에 왔습니다.

 

유성 불백 입구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날씨가 너무 좋아 보이죠?

이런 날에 일하러 가야 된다니... 놀러 가고 싶은 날이네요.

 

 

 

 

 

 

 

 

유성 불백은 입구 앞에 웨이팅 기계를 이용하여 자신의 순번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저희 앞에 4팀이나 대기하고 있네요. 저희도 번호표를 뽑고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 더위를 피했습니다.

 

 

 

 

 

 

나무간판이 느낌 있네요. "따뜻한 밥 한 끼 드시러 오세요."라는 문구도 마음에 들어요.

 

 

 

 

드디어 내부에 들어왔네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테이블 회전율에 비해 가게를 운영하는 분들이 적어서 다소 대기시간이 있었나 봐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이 곳곳에 보이네요. 에어컨이 잘 퍼지라고 날 개 같은 게 휭휭 돌아간답니다.

 

 

 

 

 

자리마다 버너와 메뉴판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진이 이쁘게 나와있네요.

메뉴 또한 간단합니다. 불백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보이네요.

금액 추가로 김치찌개나 불고기, 혹은 라면사리나 공깃밥을 더할 수 있고

서브메뉴로는 가오리 회 무침과 계란말이가 있네요. 음료도 있고요!

 

김치찌개 + 참숯 석쇠불고기(1인)
9,000원

서브메뉴 : 가오리 회 무침(7,000원), 계란말이(7,000원)

 

 

 

 

김치찌개는 조리가 되지 않은 채로 나옵니다. 버너에 안착되면 바로 불 켜서 끓여주세요.

 

 

 

그 사이에 기본 세팅을 볼까요?

쌈무와 샐러드, 콩나물과 마늘 상추, 그리고 쌈장이 있네요.

이곳 쌈장은 살짝 묽습니다. 작은 그릇보단 큰 그릇에 담아와서 푹 찍어먹는 게 좋더라고요.

 

 

반찬 정리하고 있으면 마지막 선수가 들어옵니다. 불고기와 밥입니다.

고기쌈 냉면을 먹을 때 나오는 그 숯불고기가 생각나네요. 더워서 그런지 냉면도 당기는 순간이었어요.

엄청 먹음직스럽죠? 둘이 먹어도 겨우 다 먹는 양이었어요.

 

 

 

그쯤 되면 먼저 끓인 김치찌개도 알맞게 보글보글 끓고 있을 거예요.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김치찌개의 생명은 묵은지인데 아주 아삭하고 맛있어요.

 

 

 

준비가 됐으면 뭘 해야 하죠? 조용히 적을 해치웁시다.

 

 

 

 

굶주린 배를 치우고 나니 바깥 풍경이 이제야 보이네요.

여유를 가지고 보면 볼 것이 많은 동네였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요.

아직은 죽동 쪽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그런가 봐요. 몇 년 뒤면 이곳도 북적이겠지요?

계산하고 나오는데도 대기팀이 4팀 정도 있더라고요.. 이곳 인기가 엄청납니다.

 

잘 먹었습니다. 대전 죽동 맛집 유성 불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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