뚠민이의 일기장/ㆍ먹거리 일기장

부산 해운대점 맛집 # 극동돼지국밥

든민 2023. 9.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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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를 부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내하고 어디로갈까 고민하다가 여름하면 바다. 바다하면 부산이라는 생각으로 부산으로 가서 실컷 놀았습니다. 돌아와서 막상 쓰려고 하니 뭐부터 써야하지 고민이네요..지금은 둘째날 아침이야기부터 하기로 하고 첫째날 이야기는 다음에 작성하려구요ㅎㅎ~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야기로 돌아와서, 아침에 든든하게 해장을 하고 싶었던 저희는 근처 맛집을 찾아봤고

돼지국밥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찾아갔습니다.

 

부산 해운대 국밥 맛집 - 극동돼지국밥

상세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62번길 17
전화번호: 0507-1494-7880
영업시간: [매일] 08:00 ~ 21:00
※ 주차장 없어서 인근 주차장이나 근처 골목길에 주차
    (문탠로드관광주차장 혹은 미포공영주차장이 가깝더라구요)

아침8시부터 영업을 하지만 모처럼의 휴가라 느긋이 늦잠을 자고 10시반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자차로 하는 첫 부산여행이라 운전길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식당에 주차장이 없더군요. 평일아침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없어서 근처 골목길에 조심스레 주차를 하고 먹으러 왔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 오시는 분들은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편한 마음으로 식사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바로앞에는 바다가 있어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식당은 바다를 옆으로 보고 있는 방향이라 밥먹으면서 바라볼 수 없었지만요.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됬는데 이곳 해운대점말고도 광안리점 하나가 더 있다고 하더군요. 어느곳이 본점인지는 모르겠으나 3대에 걸쳐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어딜가던 맛있을것 같네요.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웨이팅 예약하는 테이블링 기계?가 보이더라구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 곳일까 생각했는데, 식사를 다 하고 나올때쯤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더군요. 아직 점심시간이 안된 11시쯤이었는데 말이예요. 운이 좋았다 생각하고 기분좋게 나온건 나중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저곳에 극동돼지국밥의 역사와 전통이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작은 미술관을 온 느낌이랄까요. 참. 위에 여유롭게 사진을 찍었다고 적었는데 반은 아닙니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 사진을 찍을때마다 직원분들의 눈빛이 느껴져서 부담이되더라구요. 

 

 

 

근처에 디저트가게도 몇개 있습니다. 유명브랜드 스*벅스도 있고, 연예인들도 왔다갔다 하는 호랑*젤라떡도 있더라구요.

그중 호랑*젤라떡은 가는갈이 장날이라고.. 쉬는날이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먹으러 오리라 다짐했습니다. 앞서말했듯 연예인도 많이 다녀가는 엄청난?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게가 넓고 쾌적합니다. 뒷문에는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이 있는데 밖이 너무 더워서 굳이 안나갔습니다. 

 

원래 찐맛집은 메뉴 하나인거 아시죠? (사실 국밥에 메뉴가 많을리가..)

수육도 맛있다고 꼭 드셔보라고 했지만 점심에 더 맛있는걸 먹기 위해 과감하게 수육패스 했습니다.

아내는 살코기를 선택했고 저는 밥따로 국따로 먹는 스타일이라 따로 시켰습니다.

 

 

메뉴판 옆에 이렇게 네이버영수증 이벤트도 하더라구요. 1인당 1회라서 두명이서 하면 2천원 할인이 됩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구.. 저는 열심히 작성했어요 ㅎㅎ

 

 

 

 

밑반찬입니다. 제가 김치는 익은김치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곳 김치는 그러한 저도 홀릴 정도로 매력적으로 맛있었습니다.

깍두기 역시 말해뭐해 였구요. 포스팅 쓰면서 침샘 폭발하네요. 아는맛이 무서운거라더니..

사진은 못찍었지만 가운데에 반찬 담아갈 수 있는 셀프바도 있습니다. 먹을만큼 가져가서 드시면 되요!

 

주문 10분도 안되서 빠르게 국밥이 나왔습니다.(정신못차리고 먹느라 사진 못찍은건 안비밀..)

국밥취향이 다양해서 그런지 국밥은 맑은 국물로 나옵니다. 다대기, 깍두기 국물 등 취향에 따라 넣어먹으면 될거같아요.

저는 따로로 시켜서 밥이 따로 나왔고 나머지는 국안에 담겨서 나오니 밥안나왔다고 당황안하셔도 됩니다.

여담으로 저는 무슨 음식이든 처음 한입은 음식 본연의 맛을 느끼는걸 좋아해서 아무것도 안넣고 한입 먹어봤습니다.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짜게먹는다고 하는 저에게도 잘 맞았습니다. 그렇다고 짜다는 뜻이 아니라 적당한 맛이었어요.

이후로는 소금과 새우젓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돼지국밥의 대장 중 한곳인 부산이라 그런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이왕이면 다음에는 광안리점으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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