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름동 분식맛집 - 두루두루

오전일과를 마치고 점심메뉴를 고민하던 저에게 직장동료들이 찾아와 분식 좋아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좋아한다고 말하자 근처에 분식맛집 찾았다고 꼭 가보라고 해서 지도를 검색해봤는데 걸어가기엔 조금 거리가 있더군요. 그래도 겨울에 너무 가만히 있지말고 움직이자 라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점심메뉴는 분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아름동 분식집 - 두루두루

상세주소: 세종 달빛1로 158 상가동 두루두루(혹은 아름동 1284)
전화번호: 0507-1315-9833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도착하니 배달원 한명이 음식을 들고 나옵니다.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배달시켜드시는 분들이 많은 편인가봐요.

근처에 회사들이 많아서 그런가봅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자차를 가져오신 분들은 바로 옆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방문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시는지 열심히 조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층고가 높은 정사각형의 공간이었는데 이런 느낌의 가게는 또 처음와서 그런지 신기했습니다.

분식집에 가서 신기함을 느끼는 저는 의외로 소박한 사람일지 모르겠네요. 하하

 

 

분식집 가면 꼭 있는 벽낙서죠. 그런데 여기는 벽낙서가 아니라 포스트잇낙서네요.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분식집에서만 느낄수 있는 그 감성이랄까요.

 

 

저는 1인세트를 시키고 거기에 오징어/새우튀김 1개씩 추가했습니다.

아래에 있는 떡볶이+순대+김말이가 들어있는 그릇이 1인세트라는건데 가격은 4,500원.

가격에 비해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세트이름이 1인세트라 해서 양이 적을 줄 알고 튀김을 시킨거였는데

오히려 잘 시킨 것 같습니다. 아주 배부르지 않고 만족스럽게 배부른 상태에서 후식 느낌으로 튀김을 먹으니 아주 깔끔하게 한 끼를 마무리했습니다.

 

 

때깔이 너무 고와서 한 장 더 찍었습니다.

이후에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라구요. 바로 앞에 아름중학교가 있고 주변에 학교가 더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이 찾아오기 딱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어릴땐 나도 저랬지~ 라는 생각을 가지며 기분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떡볶이가 생각나면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