뚠민이의 일기장/ㆍ하루 일기장

2023년 11월 더현대 크리스마스 마을 해리의 꿈의 상점 솔직후기(+더현대어플 사용법)

든민 2023. 11.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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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갈때, 십 단위가 1에서 2로 넘어갔을때의 그 어색함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4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느끼면 나이가 들었다고 하다던데… 혹시?
커흠.
 
이야기로 돌아와서, 한 해가 가기전에 아내와 같이 휴가를 쓰고 어딘가를 가고 싶었던 저는 얼마전에 더현대 백화점에 [해리의 꿈의 상점] 이라는 컨셉으로 크리스마스 마을로 예쁘게 꾸몄다고 하더군요. 주말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을 것이기 때문에 평일에 휴가를 같이 쓰고 가자는 계획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훗날 계획을 좀 더 일찍 준비할껄.. 이라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더현대 서울 백화점

상세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여의도동 22 더현대 서울
영업시간: [월~목] 10:30 ~ 20:00
                [금토일] 10:30 ~ 20:30
                 
※ 현대식품관 어플 설치 필수!!

 
매일 10:30 오픈이기 때문에 조금 넉넉한 시간에 기차를 탔습니다.

휴가를 쓰며 출발한 날짜는 수요일. 평일이기 때문에 사람이 얼마 없을거라 생각했었죠.
실제로 용산역에 도착 후 버스를 타고 갈때까지만 해도 사람은 없었기에 여유로운 더현대 탐방기가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서울역보다 용산역을 선택한 이유는 더현대로 갈때 상대적으로 가깝기 때문입니다.
용산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 바로 앞에 용산역광장앞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서 5012번 버스를 타면
더현대 백화점 바로 코앞까지 데려다줍니다. 버스정류장은 9개지나가면 된답니다.
 

백화점 바로 앞에 내려줘서 멀리서 보이는 백화점 사진을 못찍었네요.
더현대는 리차드 로저스라고 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와 무려 실력있는 건축사무소 9곳이 함께 만든 곳이더라구요. 사진처럼 외관에 이렇게 건설중인 공사현장처럼 붉은 철골로 꾸며놨는데, 이게 다 의미가 있는 거라고 해요. 한국의 전통 양식 중 하나인 자적색 기둥과 단청을 새로운 시각을 해석해 현대적인 건축으로 만든 것과 동시에 백화점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은 창의성을 의미한다고 해요.
 
 
 
 


★★ 이제부터 집중!! ★★

중요한 나머지 너무 귀여운 무지&콘을 썼습니다.
 
 
제가 먼 길을 힘겹게 와서 더현대까지 온 이유!!
바로 크리스마스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서죠.
크리스마스 마을 [해리의 꿈의 상점]은 5층(사운즈 포레스트)에 있습니다.
원래는 자연친화적인 조성과 함께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휴식을 하는 장소라고 하네요.
 
입장 후 나가는 곳은 여러곳이 있지만 들어가는 곳은 한 곳 뿐입니다. 

바로 위 사진과 같이 파란간판이 있는 곳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셨다면 올라온 곳 기준으로 반대편에 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삼성메가스토어 바로 앞에 입구줄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유모차를 두고 가야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을거예요. 
 
온라인으로 미리 사전예약을 안했다면 이 곳에서 QR코드로 현장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어? 그러면 그냥 일찍와서 온라인예약말고 현장예약하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큰 오산입니다.
생각보다 온라인예약을 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현장예약보다 우선순위이라, 현장예약으로는 상당히 순서가 늦게 돌아오더라구요. 무엇보다 수요일인데도 사람인파 무엇이냐구요.. 저희 10시 30분에 딱 도착했는데 벌써 저만큼 줄서고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현장예약 QR코드로 하면 페이히어에서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오는데 현재 몇명이고 앞으로 몇명 남았는지 다 알려줘요.
내 앞 웨이팅번호 보이나요? 이게 오전 10시30분의 현장예약이라구요..?
하루종일 있을거 아니면 온라인예약 필수입니다요..
저희는 아침일찍 출발해서 한끼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식사도 할 겸 백화점을 모조리 살펴보자는 마인드였습니다.
 

식당은 백화점 지하1층에 있는데  근처에 회사직원들이 점심먹으러 오는지 식사웨이팅도 만만치 않습니다.
[해리의 꿈의 상점] 현장예약을 QR코드로 한 후 혹시나 해서 식당웨이팅 확인해보니 사진처럼 웨이팅이 벌써.. 상당해요.
지하1층 식당가 어플웨이팅은 현대식품관 어플로 할 수 있어요. 카페예약도 웨이팅으로 할 수 있답니다.
 

1. 어플설치&로그인 후 메인화면에서 화살표 터치로 목록 전체 열기
 

2. 목록에서 [웨이팅/식당가예약] 선택
 

3. 어플에 등록된 식당/카페를 확인 후 예약/웨이팅 선택하시면 됩니다.
 
빨간박스처럼 선택칸이 회색이 아니라 하얀색으로 되어있을 경우에만 선택 가능합니다.
예약이 없는경우는 자리가 없어서, 혹은 당분간은 예약을 안받는다던지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10:30분에 도착 후 온라인 웨이팅을 하기위해 어플을 켰는데 사진처럼 웨이팅이 다 회색칸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백화점 오픈한지 얼마 안됬으니 준비중인가보다. 하고 11시 넘어서 식당가로 향했는데
웬 걸.. 식당가도 오픈 10시30분부터더라구요. 웨이팅 선택가능한 칸을 회색에서 하얀색으로 바꾸는건 그 식당의 직원이
설정을 해놔야되는 모양입니다. 현장에서 웨이팅은 예약걸어놓을 수 있으니 꼭!! 빠르게 가셔서 식당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마츠노하나라는 텐동집을 갔습니다.
텐동맛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만 그럼에도 친절함을 잃지않는 직원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어요.

처음왔다면 오리지날 메뉴를 먹는건 국룰이죠?
텐동에 맥주한잔이 간절했지만 해가 중천인 점심이기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텐동 두개를 시켰습니다.


스테이크 텐동

소유사케에비텐동
여기 텐동집인데 연어가 왜이리 맛있는거냐구요..
 

튀김은 말할것도 없이 맛있었습니다.
특히 된장국이 진국이예요. 한그릇 더 달라고 했습니다 흐흐

밥을 먹었으면 디저트를 먹어야한다는 마님의 명언
마츠노하나 바로 옆에있는 카페를 왔습니다.
카페이름은 카멜커피(Camel)

외관부터 여기가 카멜이야! 라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

웨이팅을 하는 곳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이곳 커피가 "인생 커피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원두의 깊이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커피를 많이 안먹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반커피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 있었어요. 추천드립니다.

앞에서는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도 팔고있습니다. 다른곳 안들릴거면 여기서 먹고 싶었지만
이미 마음속에 예약해둔 곳이 있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패스..
 

직원들의 귀염뽀짝한 단체티..
 

하지만 이 포스팅은 "솔직후기"입니다.. 맛은 최상이나 양이 생각보다 작습니다.. 일반 종이컵보다 조금 안되는 정도..?
 
 
 

커피와 먹기 아주 좋은 디저트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앞서말했듯이 사실 이미 정한 곳이 있지만, 가는 내내 눈이 호강했답니다.
 
 

가고싶었던 곳은 바로 horlzon16 입니다.
 
 

여기 휘낭시에가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더라구요.
 

종류도 다양해서 뭘 먹어야되나.. 행복한 고민
 

마들렌 종류도 다양하지만, 저희는 휘낭시에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휘낭시에 두개를 골랐습니다.
 

소화시킬 겸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메가 나이키, 번개장터 등 인기많은 곳들을 돌아다녀봤는데 생각보다 뭔가
매력적이진 않더라구요. 그나마 나이스웨더 라는 신개념 편의점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아 이제야 더현대 온 느낌이 들구나! 싶었죠(소신발언)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그렇고, 편의점 내부를 꾸민 걸 보면 예술이랄까요.. 아티스트가 뭔지 조금 느끼고 왔습니다.
 

점심 먹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아직도 웨이팅은 아직도 300팀이나 남았더라구요.
돌아가는 기차가 오후 4시인데 크리스마스 마을 구경은 하고 돌아갈수나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6층으로 왔습니다.
6층에도 백미당 같은 카페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핵심은 자리만 있다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는 점.
조금전에 구매한 커피와 휘낭시에를 들고 자리에 앉습니다.
 

몇시간동안 기다리게 하는 너란 녀석..
 

저보다 먼저 마을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한껏 기대로 부푼 표정들을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웨이팅 150팀부터 갑자기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구요.
이때다 싶어서 달려가서 줄을 섰습니다.
 

아까 말했던 파란간판 기억나시죠? 거기가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앞에서부터 포토존이 있었지만 기다리는 줄의 길이에 지쳐서 그냥 들어왔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다른분들 포스팅 보거나 직접 가서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건물 내부에도 찍는 포토존이 참 많았어요.
 

드디어 들어온 [해리의 꿈의 상점] 크리스마스 마을!
기대했던 만큼 화려한 장식이 가득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이때다 싶었는지 얇은 옷을 입고 사진 찍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추위를 이겨내는 폼생폼사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안추우신가요?
 
 

광장에 커다란 트리가 있는데 여기서들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곳곳마다 빨간 곰인형들이 많이 보였는데 정황상 이 친구가
[해리의 꿈의 상점]에 있는 "해리"인 것 같죠?
 
 

이 각도로 사진 찍으려는데 갑자기 훅 들어오셔서 제 카메라 앵글에 찍히신 한 커플..
흥, 웃고있는 모습을 보니 뭐라 할마음도 사라집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광장에 있는 큰 트리 옆에는 이렇게 상점이 있습니다.
이곳이 꿈의 상점이군요.
가뜩이나 위치도 가운데인데다가 상점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포토존입니다.
제일 붐비는 곳.
 

굳이 포토존이 아니여도, 막 찍었는데도 예쁘게 사진이 찍히네요.
 
 
 

케이크집도 있었어요. 물론 공짜는 아니랍니다.
 
 

꿈의 상점 내부입니다. 이곳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어서 많이들 찍더라구요.
 

귀여운 소품들도 팔아요. 물론 가격은 안귀엽답니다!
 
 

구석에 작은 상점도 있는데, 분위기 있는 크리스마스 무드등, 캔들 등을 팔고 있어요.
돈만 있었으면..샀는데..돈만 있었다면..
 
 

포토존마다 사람들이 가득있어서 포기하고 가려다가,
이 크리스마스 마을을 들어오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던가!
그 시간들이 아까워서 조금만 기다려보자고 설득 끝에 기다린 포토존은 "호두까기의 집"
거의 30분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평점 5점만점 중 4점
백화점에서 소품샵 등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면 강추!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고, 온라인예약이 아니라면 현장예약은 너무 기다리는게 힘들어서 1점 깎였습니다.
그것만 아니라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ㅎㅎ
 
더현대 [해리의 꿈의 상점] 크리스마스 마을은 2023. 12. 25일까지 이므로, 아직 못가보신 분들은 꼭 여러 정리글
꼼꼼하게 읽고 가셔서 효율적으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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