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시작이 월요일인지 일요일인지 헷갈리고 이번 달에서 다음 달로 넘어가는 주에 요일이 애매하게 껴있으면 이게 마지막 주(5주)인지 첫쨋주(1주)인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종종 헷갈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오늘은 그래서 한 주의 시작이 언제인지, 그리고 한 주의 구분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볼게요.
한 주의 시작은 월요일일까? 일요일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월요일입니다.
한 주의 시작은 언제일까 라는 갈등은 우리나라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영국은 "월요일"이 한 주의 시작이고 미국은 "일요일"이 한 주의 시작입니다.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죠.
때문에 대한민국 역시 기준을 가지고 있어요. 국제표준화 기구 ISO(ISO8601)에서는 월요일을 한 주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한국표준협회 KS(KS_ISO8601)을 통해 대한민국도 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로 지정하고 있어요.
해당 내용은 e나라표준인증 공식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답니다.
한 주의 시작을 일요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종교적인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가톨릭/기독교에서는 "휴식을 취하고 예배를 보는 한 주의 마지막 날"이라고 알리는데 이는 일요일을 한 주의 시작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죠.
유대교에서도 같은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경우로는 달력에서는 표기를 '일월화수목금토' 로 되어있어서 일요일이 맨 앞에 있으니 일요일이 한 주의 시작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네요.
날짜 및 시각의 표기 구분방법
매 월 넘어가는 마지막 주, 첫째 주를 구분하기 매번 헷갈리는데 이 또한 표준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 ISO와 KS가 그 기준인데요, "어떤 월의 날짜가 그 주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지"가 마지막 주와 첫째 주를 구분 짓는다고 해요.
한 주의 일수는 7일. 그 중간이라면 4일 차. 즉, 목요일을 포함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가 구분점의 핵심이죠.
1일에 월~목이 있으면 첫째 주가 되고 금~일에 있으면 전 달의 마지막 주가 되는 거죠.
몇 가지 예시로 설명드릴게요.
사진을 보면 5월 30일, 31일. 그리고 화요일부터는 6월 1일로 달이 넘어가는 상황이네요.
줄의 시작은 일요일, 월요일이 시작이지만 주의 과반수가 6월에 속해있네요. 이렇게 되면 첫째 주가 됩니다.
두 번째는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첫 번째 줄을 보면 일~수까지는 전 월(3월) 요일들이고 목~토가 해당(4월) 요일들이에요. 그런데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죠? 대한민국은 월요일이 시작이기 때문에 월화수목금토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때문에 전 월(3월) 요일은 일~수가 아니라 월~수가 되는 거고 요일 숫자를 따지면 3월(월화수/3개), 4월(목금토일/4개).
즉, 목요일은 4월 첫째 주가 되는 겁니다. 과반수가 넘었기 때문이죠.
알듯 말 듯 헷갈리는 구분 방법 이해가 되셨나요? 궁금한 게 있으시면 댓글로 열심히 추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총정리를 끝으로 물러나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주의 시작은 월요일이다.
해당 월의 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소 4일이 들어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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